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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한국은행] |
한은은 18일 '2019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내린 2.5%로 예측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를 유지했다.
한은은 최근 투자와 수출 부진, 물가의 흐름, 대내외 여건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경제는 재정정책이 확장적인 가운데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는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투자와 수출의 흐름이 예상보다 좋지 못했지만 추경을 포함해 하반기 정부 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추경의 경우 아직 규모,구성내역, 지출시기 등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전망치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이겠으나 가계소득 개선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지난해 2.8%를 기록한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IT부문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확대됐으나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작년(-1.6%)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0.4%)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건물건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작년 마이너스(-4.0%)에서 올해 역시 마이너스(-3.2%)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상품수출은 지난해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이겠으나 하반기로 가면서 반도체, 선박 등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될 것(4.0%→2.7%)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 전망치 1.4%보다 0.3%포인트 내린 1.1%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로 제시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4만명, 내년 17만명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는 665억달러, 내년은 650억달러로 내다봤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에 대한 내수 기여도가 소폭 높아지고 수출 기여도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헀다.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는 "대외적 여건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부진했고, 설비 투자 등이 줄어 작년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전망치에는 반영을 안했지만)추경 이후 올해 하빈기부터는 경기가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향후 성장경로에 대해서는 상·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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