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부산의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가 파손돼 아파트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물이 쏟아져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화재와 정전도 잇따랐는데, 밤사이 사고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엘리베이터 내부와 통하는 구멍으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15층 아파트 옥상에 있는 20톤 물탱크가 파손돼 물탱크 안에 있던 물이 엘리베이터와 복도계단을 통해 흘러내렸습니다.
구조대는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급수를 잠그고 물을 빼내는 등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어젯밤 10시 33분쯤, 울산 장생포에 계류 중인 석유제품 운반선 안에서 작업하던 선원이 선내 탱크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남성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고 호흡을 다시 찾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진화됐는데, 한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고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7시 1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3개 동 500여 세대와 인근 상가가 정전돼 1시간 20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전기실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화면제공 : 부산 사하소방서
울산해양경찰서
경기 광주소방서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