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하루 앞도 예측 못 할 정도로 변동성 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리먼 브러더스와 메릴린치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이 하루 앞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신 차관보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로 국내 금융기관들이 국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필요할 때 정부와 한국은행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변동성이 워낙 커 예측하기 어렵다며 사태 추이를 보며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차관보는 또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사태를 감시하고 차관 회의도 수시로 열 계획이며, 미국과 일본 정부 당국과도 연락을 취하며 국제공조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신 차관보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비상대응체계를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아직 세계 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특이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