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일생을 바쳤던 하늘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두 딸인 조현아, 조현민 씨 등 유족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진혼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운구행렬이 빈소를 나와 영결식장으로 향합니다.
고 조양호 회장의 어린 손자들이 위패와 영정사진을 든 채로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3남매가 그 뒤를 따릅니다.
1시간 정도 진행된 영결식이 끝나자 조 회장의 마지막 출근이 시작됩니다.
차기 총수로 거론되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영정사진을 든 채 선친의 운구차량 앞에 정차된 리무진에 오릅니다.
조현아, 조현민 자매는 별도로 마련된 차량에 탑승한 가운데, 부인 이명희 씨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운구행렬은 서울 중구 서소문 사옥과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로 향했고, 마중 나온 임직원들이 조 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고 조양호 회장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선영에 안장돼 아버지 조중훈 창업주와 어머니인 김정일 여사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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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 원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