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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출처=한국면세점협회] |
1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월대비 24.3% 증가한 2조16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올해 1월 1조7116억원을 기록한 뒤 2월 1조7415억원에 이어 지난달 까지 3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 이용객 수가 증가한 것이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지난달 외국인 이용객수는 169만6201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출액도 1조833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내국인 이용객수는 243만240만명으로 전년 동월(251만867명)대비 3.2% 소폭 감소했다. 매출액은 33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5% 증가에 그쳤다.
면세점업계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전자상거래법 시행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규제하고 있지만 단속 효과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보따리상은 해외 면세점에서 대량 구매한 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대리 구매상인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외국인 매출이 증가한 게 주효했다"며 "특히 고정적인 보따리상 외에도 외국인 이용객 수가 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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