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이 일반화되긴 했지만 어르신들은 여전히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분증에 통장에 이것저것 챙기느라 번거로웠죠.
이제 다 필요없고 손바닥만 대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뱅킹이 익숙치 않은 이희자 씨, 주로 ATM이나 창구에서 은행 거래를 합니다.
오늘은 돈을 찾으려는데 신분증과 통장은 다행히 챙겨왔지만 비밀번호를 또 까먹었습니다.
▶ 인터뷰 : 이희자 / 서울 여의도동
- "비밀번호를 한 달 전에 만들었는데 기억이 안 나서 다시 또 만들고 있어요."
ATM에서 돈을 인출하려 해도 비밀번호가 필요하고, 지문 인증은 최근 실리콘 복제 지문 등으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손바닥 정맥을 통한 서비스입니다.
처음 한 번만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면 통장과 인감, 비밀번호가 필요없어특히 고령층 고객의 은행 거래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직접 은행을 찾아가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여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의미가…."
생체정보는 금융결제원과 은행이 암호화해서 나눠 보관하기 때문에 정보유출 우려가 없다고 금융위는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