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1회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에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40)가 11일 선정됐다.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은 젊은 여의사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 학술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연구 업적이 우수한 45세 이하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중에서 수상자가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신 교수는 국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뇨 환자들의 독감예방 백신 접종 현황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국가의 예방접종 정책과 만성질환 관리사업 계획 등을 수립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 교수는 보건의료계의 다양한 정책적 연구와 관련 학회 업무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을 지낸 신 교수는 '의료계 성폭력
대응 매뉴얼' 개발과 '의료계 성평등 현황 연구'를 추진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가정의학회 보험이사, 통일보건의료학회 홍보이사, 한국여자의사회 법제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한국여자의사회 학술 심포지엄에서 진행된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