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가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속을 살펴보면 여전히 좋지가 않습니다.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40대와 제조업 일자리는 또 감소했는데, 정부는 6조 원대 규모의 추경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취업자수는 2천680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명 늘었습니다.
2월 26만 3천 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간 겁니다.」
하지만, 고용의 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60대 이상이 34만 6천 명, 50대도 11만 명 넘게 늘었지만,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는 각각 8만 2천 명과 16만 8천 명이 줄었습니다.」
제조업은 지난달에도 10만 개 넘게 일자리가 사라지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까지 세계경제 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0.2%p 낮추자, 정부는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추경을 공식화했습니다.
미세먼지·산불 등 재난대응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함께 6조 원대 추경으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2.6∼2.7%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재원 측면에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규모가 결정될 것입니다. 7조 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정부는 검토 작업을 거쳐 추경 최종안을 확정한 뒤 오는 25일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