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간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슈피겐코리아는 독자적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난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들이 온라인 비즈니스 전개 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물류시스템의 부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 '창고 세이버(CHANGO Saver)'를 선보인다.
'창고 세이버'는 현재 사이트 구축을 마치고, 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과 스마트테크 편집숍 '게이즈', '닥터 노아' 등 약 20여개 셀러들에게 제품 입고부터 재고관리, 피킹·출고, 가공 및 배송까지 맞춤형 풀필먼트(fulfillment)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피킹 및 팩킹의 특화, 실시간 물류 상황 체크 및 품목별 상품 관리 서비스는 다품종 소량 제품의 온라인 셀러들에게 최적화돼 있어 기존의 물류 대행과는 차별화된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새벽배송'을 차별화 경쟁력으로 내세운 마켓컬리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에 육박하고 있고,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은 2조2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며 "창고 세이버는 슈피겐의 독자적인 물류시스템과 노하우를 체계화한 신개념 물류대행 서비스로 자체 인프라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목표로 다양한 부문에 확대·접목시켜 나갈
'창고 세이버'의 물류 센터는 수도권 및 공항 등과 접근성이 좋은 부천 켄달스퀘어 물류단지를 주요 거점으로 물류센터 창고공간을 지속 확장 중에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향후 사업 방향성에 따라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검토해 제2 물류센터 운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