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도 `하이브리드` 시대…만(MAN), `디젤 하이브리드` 개발

↑ [사진제공 = MAN]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인 만트럭·버스(MAN Truck·Bus)가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트럭용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개발한다.
만트럭·버스는 9일(현지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엔진 공장에서 열린 한국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재 개발 총괄책임자인 폴크 숀펠트 박사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콘셉트를 버스용 D15·D18 엔진에 적용해서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현재는 (경유와 전기모터를 함께 쓰는) 트럭용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 = MAN]

현재 하이브리드 기술은 주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위주로 개발되고 있다. 또 상용차보다는 승용차에 주로 채택되고 있다.
상용차를 대표하는 차종인 버스·트럭에는 하이브리드보다는 LNG(액화천연가스), CNG(압축쳔연가스)나 경유를 사용한다. LNG와 CNG는 버스, 트럭은 경유에 각각 사용된다. 트럭의 경우 하이브리드보다는 경유를 연료로 움직이는 디젤엔진을 선호한다.
만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상용차 브랜드인 다임러 트럭은 기존 디젤엔진보다 연료효율성을 15% 향상시킨 트럭용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보인 적이 있다.
[뉘른베르크=최기성 디지털뉴스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