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서민들은 추워도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 한번 맘껏 틀지 못하죠.
그런데 지난 겨울 난방비를 한푼도 내지 않은 가구가 전국에 19만 가구가 넘었습니다.
물론 진짜 비용 걱정에 전기장판 등으로 대체한 집이 11만 가구였는데요.
문제는 계량기 고장으로 난방비를 면제받은 가구가 2만 7천가구나 된다는 겁니다.
난방을 하고도 돈을 안 낸 무임승차족이죠.
심지어 기계를 고의로 훼손한 집도 있었고요.
'왜 0원인지 원인을 알 수 없다'도 7천가구나 됐습니다, 무임승차족이 더 있을 수 있단 얘기죠.
일명 난방열사 배우 김부선 씨가 난방비 문제를 제기한 게 벌써 5년 전인데 정부의 난방비 관리 실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