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이번 산불을 계기로 관련 청원이 빗발쳤습니다.
먼저, 이재민들이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지내게 해달라는 청원이 많은 동의를 얻었습니다.
반려동물이 같이 출입할 수 있는 대피소를 만들어 달라는 현실적인 청원이 눈길을 끌었고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대구 풍등축제를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산불이 크게 난 시기에 화재 위험이 있는 풍등 축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번 산불 진화의 숨은 영웅이면서도 계약직으로 열악하게 일하는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의 정규직 전환,
국회의원 연봉을 생각하면 소방관이 받는 돈은 너무 적다며 소방관 급여를 올려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되돌아가야 할 텐데, 이번도 어김없이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