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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철강 원재료의 가격 추이.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이재광 연구원은 POSCO가 별도 기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 8조원, 영업이익 75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늘지만,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다는 전망치다.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전망하는 이유는 철강 가격 상승에 있다. 지난 1월 브라질 발레사의 광미댐 붕괴 사고 이후 철광석 공급 차질 우려로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고, 이로 인해 중국의 철강재 수출 가격도 오르면서 POSCO 역시 출하가격을 인상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 평균적으로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은 t당 11달러 상승했고, 호주 원료탄 수입가격은 t당 15달러 하락했다"며 "원재료 구입 시점과 투입 시점 차를 감안하면 1분기 t당 원가는 5000원 상승했을 것
그는 올해 원재료 가격 강세 이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의 광미댐 사고 여파에 더해 호주에서도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에 POSCO의 판매 가격 인상이 향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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