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낮이 길어진다는 춘분(春分)과 하늘이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이 지났다. 우리 주변에 꽃이 활짝 피고 간혹 봄바람이 불어 걷기에 딱 좋은 시기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약 2,000보를 걷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루에 7,000보이상 걷기를 권한다. 권장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의 강도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 때 너무 낮은 강도로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중등도 강도 이상으로 걷기를 권한다. 중등도 운동 강도는 걸으면서 옆사람과 대화하기가 약간 어려운 정도 혹은 약간 숨이 찬 정도를 말하고, 이 정도 강도로 운동할 경우에는 하루 30~60분, 주 5일이상 하기를 권한다. 한번에 30분이상 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10분 정도씩 나눠서 하는 등의 방식으로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강도로 하기 위해서는 빠른 걸음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는 "걷기는 안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걷는 것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단 걷기를 시작하기를 권한다"며 "고강도 운동, 즉 숨이 찰 정도로 달리기를 하는 경우에는 하루 20~60분, 주 3일 이상 하라"고 조언한다.
걷기는 가장 좋은 운동이면서 가장 기초적인 운동이다. 값비싼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걷기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와 핑게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포기하는 게 바로 걷기운동이다.
이런 가운데 건강걷기 앱 '하이지니'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하이지니'는 단순하게 걸음 수만 보여주던 기존의 앱과는 달리,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하이지니는 크게 ▲걷기 챌린지 ▲일일 걸음 수 ▲나의 리포트 ▲특별한 산책로 등 4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지니'는 걷기 챌린지를 통해 이용자가 50만보, 75만보, 100만보 중 목표 걸음수를 설정해 도전의식을 가지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여 서로 독려하며 챌린지를 진행할 수 있으며 매일 측정되는 걸음 수를 데이터화하여 리포트를 제공한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날, 걷다 보면 사물과 풍경이 좋아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주변 지인에게 추천을 하고 싶을 때가
'하이지니'는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건강솔루션을 매일 한 가지씩 제공하며 건강 솔루션이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알람으로 독려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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