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 2천억 '어닝쇼크'…10분기 만에 최저치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매출 52조 원에 영업이익 6조 2천억 원을 올렸다고 오늘(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분기 59조 2천 700억 원보다 12.3%, 지난해 같은기간 60조 5천 600억 원보다 14.1% 각각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0조 8천억 원보다 42.6% 줄었고, 1년 전 15조 6천 400억 원에 비해서는 60.4%나 급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3분기에 영업이익 5조 2천억 원을 기록한 이후 10분기만에 최저치입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1분기 때 9조 9천억 원을 이후 처음입니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 17조 5천 700억 원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입니다.

이는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인 약 7조 1천억 원보다도 낮은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자율공시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반도체 사업 환경의 악화로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