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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 경희대 영문과 교수가 지난달 29일 세계적 권위의 훔볼트 재단이 수여하는 훔볼트 연구상(Humboldt Research Award)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식은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밤베르크(Bamberg)에서 수상자들을 위한 47차 심포지엄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총 5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훔볼트 연구자상은 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볼트(Alexendar von Humboldt) 재단이 매년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주는 상입니다.
수상자는 총6만 유로의 상금과 함께 독일에 초청돼 1년간 관심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훔볼트 재단은 김종복 교수가 영어와 한국어 언어현상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진행한 공로를 수상 배경으로 밝혔습니다.
국내 영어·언어학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학분야에서 최초로 훔볼트 연구자상을 수상하게 된 김종복 교수는 지금까지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CSLI 출판사, 캠브리지대학출판사 등 세계적 출판사에서 영어학과 한국어학에 관한 저서를 출판했습니다.
국내 출판된 여러 저서들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및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됐습니다.
또 세계 최고의 인문학분야 국제학술지(A&HCI)에 20여 편의 논문, 국내외 학술지에 100여 학술논문을 게재, 국내 인문학 연구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영국, 벨기에, 프랑스, 폴란드, 일본, 홍콩, 독일 등 세계의 유수언어학자들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김종복 교수는 지금까지 Fulbright 박사학위장학생, Fullbright 소장학자연구
김종복 교수는 훔볼트연구재단의 연구자상 수상과 함께 앞으로 독일 훔볼트대학의 스테펀 뮬러 교수 등과 영어, 독일어, 한국어에 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