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서울역북구 유휴부지 개발사업지(서울7017 주변) 모습 [사진=강영국 기자] |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감된 서울역북부 유후부지 개발사업에 3개 컨소시엄이 최종 참여했다. 우선협상자는 오는 5월초 코레일의 심사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역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 5만791㎡ 부지(한국철도공사 소유 3만1920㎡)에 호텔 2동, 오피스·오피스텔·레지던스가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 규모만 1조3000억~4000억원에 달한다. 지구단위계획구역별 면적은 ▲사업대지 2만8605㎡ ▲기반시설 4902㎡ ▲존치시설(철도) 1만7284㎡로 이뤄져있다. 이중 사업부지는 ▲3종일반주거지역(2만5197㎡) ▲일반상업지역(3408㎡)이다.
코레일은 앞서 참여사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전시컨벤션 면적을 줄이고 주거용 시설의 비율을 높였다. 오피스텔과 임대주택의 주거시설은 30% 이내에서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반면, 공공 기여율은 기존 55%에서 40%대로 낮췄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한화리조트 및 한화갤러리아가 호텔 및 리테일 부분의 책임임차를 맡아 서울역을 한화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및 한화역사가 CI(건설투자자)로 참여하며 한화생명·증권·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또 한화리조트 및 한화갤러리아도 SI(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호텔과 리테일 부문의 책임임차를 맡는다.
삼성물산은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지막날 입찰에 참여했다. 삼성물산이 시공과 일부 투자를 맡는 CI로 참여하고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FI(재무적투자자) 및 SI로 각각 참여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참여해 시공과, 현대아이파크몰의 입점도 담당한다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등 안정적인 테넌트 확보가 강점인 롯데컨소시엄은 앞서 삼성물산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예상됐으나, 삼성물산에서 제시한 조건이 장기운영사업에 적합하지 않아 독자적인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컨소시엄은 영등포역세권과 청량리역세권 등지에서 쌓은 시공 및 운영노하우와 지역상인과의 상생의 경험을 서울역에서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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