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장)가 B737 맥스8 도입과 관련해 안전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생기지 않으면 도입을 하지 않겠단 원칙을 내세웠다. 다만, 도입 시점이 오는 2022년인 만큼 그동안 제조사 대응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B737 맥스8 도입 관련 질문에 대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관심사인 만큼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안전과 관련한 국제적인 공감대가 생기지 않는다면 도입하지 않겠단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으로 제조사인 보잉사가 안전에서 확고한 의지 보이며 안전 증명해내면 계획대로 도입을 진행할 것"이라며 "도입 시기가 2022년인 만큼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사고 분석 결과와 제작사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미국 보잉사와 B737 맥스8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2년부터 도입을 시작하고, 2020년 리스 도입도 검토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에티오피아항공의 B737 맥스8 여객기가 이륙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