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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한국남동발전] |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로"
한국남동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5조원을 투자해 해상풍력, 수상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중심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전체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적극 부응하기 위함이다. 현재 한국남동발전의 전력 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2%다. 석탄화력발전이 89%, LNG발전이 9%를 차지하고 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과거엔 값싸고 질 좋은 전력 생산이 목표였기 때문에 석탄화력발전이 주력이었지만,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내세운 파리기후협약 이후엔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 생산이 세계적 흐름이 됐다"며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 확대…미세먼지 저감 노력도
유 사장은 한전 해외부사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해외 전력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그는 "국내 전력시장은 이미 성장률 둔화에 접어들었고 발전사 간 경쟁도 심해져 해외시장 진출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위해 해외사업처와 사업전략실을 신설해 해외사업 추진에 필요한 리스크 분석과 관리 역량을 강화토록 했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네팔과 파키스탄에서 수력발전 사업을, 불가리아와 칠레에서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각각 진행 중이다. 또 쿠웨이트,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과 7건의 신재생에너지발전 사업과 자원 개발 등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337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로드맵도 수립했다.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소는 연료를 석탄에서 우드팰릿으로 바꾸거나 폐지할 예정이다. 현재 탈황설비 등이 없는 삼천포 석탄화력발전소 5·6호기에는 2020년까지 2015억원을 들여 탈황설비 등을 갖출 계획이다.
◆사회공헌비전 '에너지 나눔 희망파트너'
한국남동발전은 '에너지 나눔 희망파트너'를 사회공헌비전으로 설정하고 상생 나눔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런 기조하에 '함께하는 사람, 따뜻한 사회'를 봉사활동 슬로건으로 2400여명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KOEN 나눔봉사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든든한 조력자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향상 활동인 '써니 프로젝트(Sunny Project)', 발전소주변지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인재육성을 위한 '드림키움 프로젝트', 지역 대표 명소 환경개선활동인 행복홀씨 입양사업, 탄소상쇄 도시숲 조성, 환경정화활동 등의 '환경공헌 프로젝트' 등 분야별 사회공헌 활동을 브랜드화해 집중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청년층 등 사회적 약자 대상으로 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사업인 '드림잡 프로젝트'를 2017년부터 시행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맞는 부가가치 창출
한국남동발전은 좁은 국토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경친화적인 재생에너지원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대규모 해상·수상 태양광, 영농형 태양광, 도로일체형 태양광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국내 최초 수식어가 붙는 사업들인 만큼 이에 필요한 기술들은 대부분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신산업을 선도한다는 각오로 다양한 중소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필요한 기술들을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는 청년벤처 사업가와 'VPP(가상발전소)솔루션 기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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