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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파나소닉코리아] |
◆완전한 '경영 현지화' 전략 통하다
올해 창립 101주년을 맞은 파나소닉은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이 창립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이는 기업혁신과 상생경영으로 공유가치창출(CSV)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대대적인 광고 위주 판매나 가격할인 정책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매출전략을 배제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추구, 창업자의 경영철학인 공존공영 경영가치를 계승하고 이를 발전시켜 왔다. 이는 차별화된 품질에 더해 딜러와의 상생, 그리고 사회공헌을 우선으로 하는 적극적 CSV활동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노운하 대표는 2010년 CEO로 선임되기 전인 2007년부터 파격적인 경영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2007년 당시 파나소닉코리아는 일본본사 각 사업부와 종속적인 관계 속에서 현상유지에 급급한 상황으로 국내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가 불가능했다. 이를 혁파하기 위해 새로운 관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노 대표는 우선 사업부로부터 광고와 홍보는 물론 마케팅 전략 등에 있어서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독립을 선언하고 설득과 투쟁을 병행하는 고난의 길을 걸었다. 일본본사는 파나소닉코리아의 각 사업부 성공사례를 지켜보면서 광고판촉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노 대표는 자주·자율·자립경영을 표방하며 일체의 지원을 사절하고 2013년부터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완전한 독립경영을 실현하게 됐다. 노 대표의 이런 노력으로 파나소닉코리아는 전 세계 시장의 여타 파나소닉 현지법인보다 더 큰 성장과 함께 이익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노 대표가 취임한 후 경영의 현지화를 철저히 추구하면서 창출된 기업 이윤을 일본본사가 아닌 우리나라 지역사회에 다시 재투자하는 형태로 사실상 우리나라 기업과 같은 수준의 현지화를 실현했다.
◆기업과 사회가 함께 잘사는 '공존공영'
노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파나소닉코리아가 한국 사회에 공헌하는 길을 모색했다. 이에 파나소닉코리아는 국내 각종 시설에 대한 기부활동을 2007년부터 시작했고 경영의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2011년부터는 특히 청소년과 대학생 등 미래 시대를 열어갈 주역들 대상으로 각종 기부와 행사 지원, 미술·음악 등 예술 분야와 스포츠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적극 후원하면서 CSV활동을 더욱 가속화하게 됐다. CSR과 CSV활동에 매출액의 1% 이상을 투입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 대표는 취임 후 임직원을 위한 파격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함은 물론 사회적 이슈로 사회적 가치와 관련 있는 국민 구강 건강캠페인, 효도캠페인 등도 전개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육아휴직, 자녀 양육휴가제도 등을 일찍부터 도입했으며, 특히 사회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임직원에게 출산장려금 지급 등 정부의 국정과제 해결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파나소닉코리아는 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30년간 올림픽 TOP 스폰서 활동도
공유가치창출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회에 헌신해온 파나소닉은 다양한 스포츠 후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1988년 캘거리 올림픽부터 톱(TOP) 스폰서를 맡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톱 스폰서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는 영상연출과 시스템 운영 등의 솔루션을 포함해 영상 음향기기 등 전기전자분야를 풀로 지원했다. 보안장비를 설치해 안전을 도모하고 방송센터를 만들어 중계하고, 개·폐막식의 영상은 파나소닉 최고사양 프로젝터가 설치돼 세계인들에게 올림픽의 감동 그대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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