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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상인 맞춤형 예방, 진료, 치료, 관리를 위해 산업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모여 개방형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의료기기 클러스터, 원주
원주는 우리나라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최초의 의료기기 클러스터 도시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액의 15%를 담당하는 원주는 150여 개의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40여 개의 창업기업들이 모여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원주시의 출연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과 지원으로 2003년에 설립됐다. 의료기기 관련 아이디어 발굴부터 해외 수출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지원 ▲국내·외 바이오 헬스케어 클러스터 간 네트워크 지원 ▲입주기업 자금 및 사업지원 ▲인허가와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등 기업이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의료기기 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전략산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건·의료 산업 환경
지난 2018년 6월 20일 제7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으로 취임한 백종수 원장은 1976년 공직생활을 시작, 2016년 12월 원주시 부시장으로 퇴임하는 등 원주의 살림살이를 꿰뚫고 있다.
백 원장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그 규모가 전 세계시장의 1.5%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작고 이조차도 다국적 기업의 현지판매 법인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 국가 R&D 기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역별 의료 R&D 기반을 연계할 수 있는 통합된 발전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브랜드 강화"라며 "기업의 브랜드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지속적으로 키메스(KIMES), 지메스(GMES), 메디카(MEDICA) 등 각종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하여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적극 확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 내 기업과 외부를 잇는 '허브(hub)' 역할 수행
지난해 12월 7일에는 강원 의료기기 산업성과를 마무리하기 위해 '2018년 의료기기인의 밤' 행사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 전시회에 참가한 의료기기 기업이 높은 전시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부스공사부터 바이어 발굴과 상담, 통역, 홍보까지 전시마케팅 관련한 일련의 해외 시장개척 지원에 나섰다.
지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개최된 중동 최대의 국제의료기기전시회인 제44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19)에 공동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공간에는 강원기업으로 메디아나, 비알팜, 소닉월드, 신우메디슨, 엘에이치바이오메드, 창의테크, 현대메디텍, 휴레브, 대양의료기, 대화기기, 에이치아이메디칼 등 11개사와, 대전기업으로 제릭스, 천산 등 총 13개사가 참가했다.
2018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특구' 선정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017년에 선정된 '차세대 생명건강 생태계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위치하고 있는 혁신도시를 기점으로 반경 20km 내 지
향후 계획 중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원주 역세권 개발 사업'을 활용해 연세대, 강릉원주대, 한라대, 상지대, 원주의과대학의 대학의 우수인재, 스타트업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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