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희옥 유니크미 대표는 방송작가를 거쳐 2003년 독립제작사 유니크미디어를 설립, KBS '황금의 펜타곤', '도전! K-스타트업', YTN '강소기업이 힘이다' 등 수많은 다큐멘터리를 기획·제작해온 경제과학 다큐 전문가다.
취재차 미얀마 양곤을 방문했던 곽 대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다니는 현지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들이 바른 것은 바로 나무를 갈아 물에 개어 만든 천연 자외선 차단제 타나카였다. 곧바로 상품화가 어려워 잠시 접었지만 제주 방림원에서 화장품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곽 대표는 "화장품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은 방송과 같은 기획력"이라며 "30여 년간 방송 일을 했기 때문에 기획은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말한다.
◆제주 천연원료 제품에 생명 스토리 담아
곽 대표가 처음 선보인 제품은 '제주 화산송이동굴 마스크팩'이다. 원료는 삼백초, 어성초, 하늘타리, 알로에, 적하수오 등 제주도 천연 약초를 사용했으며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했다. 여기에 제주 화산송이 천연동굴에서 100일간 발효를 거쳤다는 게 다른 마스크팩과의 차별화 포인트다.
제품 생산도 제주에 있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UCL에 맡겼다. 제주산 원료가 10% 이상 함유된 경우 받을 수 있는 제주화장품인증(JCC, Jeju Cosmetic Cert)도 받았다.
2017년 12월 제품 출시 후 중국에서는 방문판매 형식으로 5000장 가량을 팔았다. 올해는 마스크팩 외에도 스킨·영양크림·아이크림·에센스 등으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곽 대표는 "마스크팩만 있다 보니 세트 구성이 안 되는 점이 있었는데 하반기에는 제품군이 확대되면 국내 로드숍 매장도 입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항공사 기내 면세품으로 입점했고 올해는 대형 면세점의 온라인몰 입점을 허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어린아이를 포옹하다'는 의미의 프랑스어인 베베꺌랑은 어린이용 화장품으로 제주도 천연식물 성분을 이용했으며 발효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산삼배양액을 성분으로 한 '유니크미 렌느 와일드 진생 라인'은 제주도에 있는 조이바이오산삼연구소와 함께 개발했으며, 120년 된 산삼의 줄기세포를 채취해 원료로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크미 프리미엄 마스크 브랜드 스토리
유니크미는 천연 동굴에서 숙성시킨 건강한 약초들이 다시 100일 동안 발효와 자연숙성 과정을 거친다. 사람의 피부에 가장 적합한 자연 원료로 재탄생한 제주도의 천연 약초들이 현대인의 지친 피부에 기적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유니크미의 브랜드 철학의 주춧돌로 삼고 있다.
특히 어성초, 삼백초, 하늘타리, 알로에, 적하수오 총 다섯 개의 약초들을 엄선했다. 이 약초들을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제주 방림원 천연 화산송이 동굴에서 100일 동안 자연 숙성시켰다. 약초의 효능을 분류해 일주일 생활 주기에 맞는 마스크팩도 시리즈로 출시했다.
지난해 9월 27일에 유니크미는 중국 3대 관영매체인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의 특별기획프로 'Hello China-세계일류 한국기업'에 선정, 월 15억명이 시청하는 중국경제망 TV채널과 인터넷 포털을 통해 유니크미 발효마스크팩과 브랜드 스토리가 중국 전역에 방송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화산송이동굴 100일 발효 마스크팩'의 개발 배경과 제품 효능, 브랜드스토리 등 숨겨진 이야기를 처음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블랙베리씨 팩', 산삼 스킨케어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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