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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티몬] |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반려동물 유모차 등 나들이 상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티몬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개모차'로 불리는 반려견용 유모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미세먼지 지수가 높아지면서 반려견을 위한 위생용품 수요도 늘었다. 같은 기간, 털에 묻은 미세먼지를 털어내거나 샤워 후 털을 정리할 수 있는 브러시 매출이 110% 뛰었다. 소독 용품 역시 55% 상승했다.
여과식 강아지 미세먼지 마스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호흡 시 사람보다 개가 더 많은 공기를 들이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려견의 건강을 생각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티몬은 분석했다.
또, 연어나 장어, 가자미, 오리날개, 상어연골, 소허파 등이 들어간 고급 간식과 견종의 치아와 턱 구조, 영양학적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사료도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티몬은 오는 31일까지 반려동물 균일가 기획전을 열고, 170여종의 반려동물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강아지 수제간식(70g짜리 3개 세트, 4900원) ▲반려견의 치아구조를 고려한 아나브러쉬 강아지껌(15개입, 1만7900원) ▲반려견용 미세먼지 마스크(2개 묶음, 3900원) ▲시저 강아지 주식캔(24개입, 2만9900원) 등이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반려견 산책이 많아지는 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위생 상품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사료와 간식도 고급화, 세분화돼 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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