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고로 앞에서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
올해 초 동남아시아지역 그룹사업 전략 수립을 마치고 역내 철강사업 위상 강화와 그룹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구상한 최 회장은 직접 해외 현장을 찾아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첫 번째 행선지인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 제철소에서 최 회장은 "해외에서도 제철소 조업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고로를 포함한 주요 설비를 철저히 관리해 안정적인 조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또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방문한 뒤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의 실미 사장 등을 만나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대 등 미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연간 생산능력 300만t 규모의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지난 2013년 12월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 고유 기술과 자본으로 지어진 첫 번째 해외 일관제철소다. 지난해 고수익 후판 판매 확대 및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가동 후 최대 후판 판매량을 기록했고,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특히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서 2005년부터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고, 지역 복지시설 지원, 주택 건립 사업 등 사회문제 해소에 동참해 왔다. 2014년에는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인근 지역의 높은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와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PT.KPSE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제철소 정화업무, 재활용 등 연 11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영업이익의 70%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최 회장은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친 뒤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베트남'과 형강 및 철근 생산 법인인 SS VINA를 방문하고, 최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포스코가 그동안 해외사업을 추진하며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한 지역이다.
앞서 최 회장은 국내에서도 세아제강, 고려제강, 현대중공업, LG전자 등 주요 구매사들을 만나 협력관계를 논의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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