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서상현씨, 구영호씨, 김종규씨, 최철화씨. [사진제공 = LG] |
서상현씨와 구영호씨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우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오토바이로 범행 차량을 뒤쫓으며 도주 경로를 경찰에게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를 세우도록 명령했지만, 범인은 오히려 속도를 높이며 계속 도주했다. 이에 서씨와 구씨는 끝까지 추격해 범행 차량보다 앞서가던 승합차를 가로막아 멈춰 세웠다. 순간 범행 차량이 어쩔 수 없이 속도를 줄이자 경찰차가 옆을 막아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최철화(60)씨와 김종규(48)씨는 지난 17일 경남 김해시에서 아침운동을 하러 가던 중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이 다가갔을 땐 승용차에 불길과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고, 엔진이 계속 공회전을 하고 있어 폭발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최씨 등은 조수석 쪽 차량 문을 열고 술에 취해 잠든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낸 후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119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를 살폈다. 사고 차량
LG 복지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에 나선 시민들의 의로운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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