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취임 10주년을 맞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특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시스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계열사마다 생존기반을 단단히 하면서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글로벌 메이저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입니다.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태원 SK 회장은 취임 10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10년 간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와 지배구조 개선을 이뤄냈다고 자평했습니다.최 회장은 또 계열사들이 스스로의 경영능력과 생존기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따로 또 같이'가 갈수록 격해지고 있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이와 함께 SK가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는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며 더욱 노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그룹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최태원 / SK 회장- "우리가 세계적으로 충분히 인정받는 상태까지 갈 길은 아직 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모든 면에서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최 회장은 또 "앞으로 50년을 패기있게 도전하기 위해 우리가 강점을 가지는 분야에서 성장기회를 현실화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또 핵심사업의 경쟁력과 기술을 확보하고, 경영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메이저 회사로 함께 도약하자고 강조했습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