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 인수 확정

조선 기자재 제조업체 삼강엠앤티가 해군 고속정, 전투함 등 특수선을 생산하는 STX조선해양의 방산 부문을 인수한다.
삼강엠앤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에 관한 인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STX조선해양과 방산 부문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방위사업법에 따라 6개월 동안 진행된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과한 것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STX조선해양의 방산 부문 인수로 고속정, 상륙함, 전투함 등을 건조할 수 있게 되면서 방산 분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조선업 구조조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군, 해경 함정 시장 점유율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방산 분야 최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해양플랜트에 사용되는 파이프와 조선 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2017년 12월 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439억원(잠정)을 기록했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