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활명수'로 유명한 국내 최장수 제약업체 동화약품이 4세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도준 회장의 아들로 오너 4세인 윤인호 상무(35)가 등기임원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21일 동화약품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윤인호 상무는 지난 2013년 입사 후 4년만인 지난해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 주총에서 등기임원 자리에도 올랐다. 그는 동화약품에 유리병 용기를 납품하는 비상장 계열사 동화지앤피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동화지앤피는 동화약품의 주식 15.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주총으로 동화약품 경영권이 윤 상무에게 기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윤도준 회장은 슬하에 윤현경 상무(39)와 윤인호 상무 등 1남 1녀를 두고 있지만 동생인 윤인호 상무가 누나보다 먼저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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