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임신부도 독감예방 접종 `무료`

올해부터 노인과 어린이뿐만 아니라 임신부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사업 대상이 임신부까지 확대된다. 임신부는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등과 더불어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속한다.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약 33만명의 임신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산모와 태아의 건강 보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기대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만 65세 이상 노인 794만명과 생후 6∼12세 어린이 548만명에게 독감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유행이 반복되는 인플루엔자로 인한 수업결손을 방지하고 의료비 부담을 덜고자 중·고등학생까지도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같은 방침이 담긴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이 지난 15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