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환시장 개장과 함께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95원 선을 넘어 1,1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1,1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금융 시장에서 9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9월 들어 처음 시장이 열렸는데요.
환율이 시작부터 급등 추세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한 1,092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상승폭을 확대해 가고 있는데요.
9시 55분 현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원 30전급등한 1,099원 30전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와 주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상수지 적자 소식으로 달러화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환율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다음 주에 집중돼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만기 역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만약 1,095원 선에서 거래를 마치게 되면 환율은 2004년 11월12일 이후 3년 10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