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 3900여명의 직접 고용을 위한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인사체계를 비롯해 임금, 복리 후생 조건 등에 대한 세부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들은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1일자로 정식 고용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말 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후 전국의 서비스센터 직원들 가운데 선출된 대표 12명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올 상반기 내에 직접고용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별도의 자회사를 두지 않고 직접 고용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라는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면서 "아울러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직접 고용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고용될 3900여명 가운데 90% 이상이 이미 노조 가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와 노조는 이번 직접 고용을 계기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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