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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에 대비해 스마트폰과 PC에 쓰일 수 있는 독자적인 OS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위청둥 화웨이 모바일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독일 언론 디벨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체 운영체제를 준비했으며, 만약 이 시스템(안드로이드)을 사용할 수 없다면 우리는 준비된 '플랜 B'를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는 가운데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사용이 차단될 경우 독자적으로 개발한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모바일 시장에선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전체 시장의 99.9%를 점유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더 심해질 경우 모바일 OS를 수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
위청둥은 "우리는 백업 시스템을 갖췄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솔직히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노키아가 각각 윈도 모바일 OS, 타이젠, 심비안 등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개발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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