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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찌 마몬트 마틀라세 벨트백 [사진제공 = 옥션] |
패션업계에 따르면 1980~90년대에 일명 '복대 가방'이라 불렸던 '힙색'이 소재와 디자인 측면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벨트백'이란 이름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일부 명품 브랜드 제품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최근 2~3년 새 판매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실제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브랜드 벨트백 판매량은 3년 전인 2015년보다 5배(429%) 이상 급증하며 여성 브랜드 가방 전체 판매 신장률(146%)을 3배 가량 웃돌았다. 동일 카테고리 내 가장 높은 성장세다. 올해 1월 18에서 2월 17일 동안의 판매량으로 따져봐도 벨트백은 전년 동기 대비 3배(214%) 이상 증가했다. 포인트로 달기 좋은 키링·키홀더 판매도 206% 신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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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디 벨트백 [사진제공 = 옥션] |
벨트백과 숄더백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제품도 인기다. '펜디 벨트백'은 벨트와 체인이 함께 구성돼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다.
국내 브랜드도 활용도가 높은 벨트백 열풍에 합류했다. '쿠론 팔라초 벨트백'은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으로 벨트, 숄더, 크로스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며 리얼 파이톤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시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이에스티나 니키 미니백'도 벨트와 숄더 스타일로 변형 가능한 제품이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입체적인 포인트 장식으로 글래머러스한 멋을 더했고, 컬러풀한 스와로브스키 스톤 장식과 펑키한 진주 장식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였다.
옥션 관계자는 "미니백 열풍에 더해 촌스러운 복고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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