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타임세일`로 해외직구족 공략

일정한 시간에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타임세일' 이벤트가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기준)와 오후 5시 등 하루 두 번에 걸쳐 '타임세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타임세일 기간 동안에는 글로벌 인기 트렌드를 반영해 선정된 100여개 이상의 제품들이 파격 특가로 판매된다. 타임세일 대상으로 선정된 제품들은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오늘의 딜'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베스트셀러에 오르거나 인기 상품으로 노출된다. 여성과 남성으로 분류한 카테고리별 인기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큐텐이 오픈한 블록체인 쇼핑 플랫폼 큐브(QuuBe)는 지난 2월 말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오전 1시(한국시간)부터 48시간 동안 진행되는 '1박2일 슈퍼세일'을 선보이고 있다. 매주 달라지는 테마에 따라 글로벌 인기 아이템을 할인하는 이벤트로 상당수 제품은 한국까지 무료로 배송된다.
큐텐 뿐 아니라 많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현대인들의 다양한 구매 패턴을 겨냥해 할인 프로모션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집계된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하며 연간 100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정도의 한정된 시간대를 설정해 인기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타임세일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큐텐 관계자는 "스팟성 타임세일뿐만 아니라 경매, 추첨 등 다양한 유형의 할인 이벤트에 참여해 필요한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