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개발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바이오신약 'HL036'에 대해 임상 3상 시험 첫 투약을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안구건조증 환자 630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HL036 임상 정보는 미국 임상시험정보 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등록돼있고, 미국 전역의 11개 임상시험센터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HL036 점안액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감, 이물감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이다. 안구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NFα를 억제하는 새로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스코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전세계 3억명으로 그중 17%만 치료를 받고 있다. 2017년 기준 전세계 4조원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고, 스마트폰 과다 사용,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시장은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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