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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 '행복한 경영대학' 7기 수강생 모집中
입학 경쟁률 5대 1…지방 지원자 및 재수생도 다수
국내 첫 빙온 숙성 기술을 보유한 김진기 타스씨앤엠 대표는 지난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10주간 '행복경영'을 공부했다. 평생교육 대표기업 휴넷이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여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한 경영대학'에서다.
행복한 경영대학은 철학을 갖춘 CEO 양성을 목표로 손정의 소프트뱅크·마윈 알리바바 대표 등을 배출한 최고의 경영 아카데미인 '세이와주쿠'를 모델로 했다.
김진기 대표는 "행복경영을 통해 사장인 나부터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행복한 경영대학에서 배운 것들 중 회사에 적용 가능한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갔더니 직원들의 얼굴도 밝아지고 그런 모습을 보니 CEO 자신이 더 행복해졌다는 것이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공장은 조경과 휴식 공간을 공원처럼 만들었다. 또 타지에서 온 직원들을 위해 잘 갖춰진 숙소와 승용차도 제공한다. 그는 "이직률도 떨어지고, 생산성도 올랐다. 실제로 외식사업 론칭 등 사업확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고민 중 하나인 잦은 퇴사와 로열티 감소 등의 내부적인 고민이 감소하니, 사장은 대외적인 비즈니스를 챙길 수 있어 그만큼 성과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행복한 경영대학은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6개 기수에서 230여 명의 행복경영 CEO를 배출했다. 최고경영자과정임에도 무료 강의를 제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중소·중견기업 CEO들의 입소문을 통해 성장하며 30명 정원에 지원자가 200명을 육박하며 매 기수 최고 경쟁률을 갱신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수생, 삼수생'도 생기고, 강의가 서울에서 진행됨에도 지방 CEO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창립 3년 이상, 직원 수 30명 이상 기업의 CEO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자격에 미달하더라도 행복경영 실천의지가 강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 CEO라면 특별지원할
교육은 4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오프라인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5~7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휴넷캠퍼스에서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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