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해야"…찬성 여론 우세

↑ [사진 출처 = 리얼미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일 CBS 의뢰로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 연장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65.9%가 세금부담 완화를 위한 공제 연장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을 확대해 탈세를 방지하려는 도입 취지가 충족됐으므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8%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과 연령,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 등 대부분 계층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학생(연장 83.7%, 폐지 0.0%), 사무직(73.8%, 15.9%), 노동직(70.1%, 24.4%)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70.1%, 21.0%)와 50대(70.1%, 22.3%)가 높았다.
이념 성향과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중도층(70.1%, 18.6%), 바른미래당(76.1%, 14.8%)과 정의당(74.1%, 20.5%) 등에서 소득공제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다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