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고용 성차별을 없애기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50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JW중외제약, 흥국생명,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알라딘 등 민간기업 45곳과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공공기관 5곳을 여성 및 여성 관리자 고용비율이 낮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매우 부족한 사업장이라고 밝혔다.
적극적 고용개선은 여성 고용 비율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도록 유도해 고용 성차별을 해소하는 제도다. 이번에 명단에 포함된 사업장은 3년 연속 여성 고용 비율 등이 업종별·규모별 평균 70%에 못 미치고, 노동부의 적극적 고용개선 이행 촉구를 받았음에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데다 개선 의지도 부족하다고 판단된 곳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사업장의 명칭과 주소, 사업주 성명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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