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57)은 사회약학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대표적인 여성 학자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90년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얻었다.
국내 1세대 사회약학 분야 전문가답게 신약을 포함한 신의료 기술의 비용·효과 분석, 의약품 정책연구 등 의약학 분야의 주요 쟁점을 사회과학적 방법론에 기반을 두고 분석하는 연구에 힘써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숙명여대 약대 교수를 시작으로 교직에 몸 담기 시작했다. 2012년 성균관대 약대로 자리를 옮겨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으로서 대학원 개원과 학과 운영을 주도했다.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장, 식약처 자체업무평가위원회 소위원장 등으로 일하며 학계와 보건의료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해왔다.
이 신임 처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과 의약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국내 식품·의약품과 화장품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 관련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처장의 취임식은 오는 11일 진행될 예정이며 8일 퇴임한 류영진 전
▲1962년 서울 출생 ▲서울 계성여고 ▲서울대 약대 학·석사 ▲미국 아이오와대 박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장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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