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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진 뉴로보파마슈티컬스 부사장이 6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뉴로보파마슈티컬스] |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NB-01의 글로벌 임상 3상 추진을 이끌고 있는 마크 버사벨 뉴로보파마슈티컬스 최고의료책임자(CMO)는 "NB-01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3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미국 전역 80여곳의 임상기관 선별을 마치고 IRB(기관별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아 임상 개시를 위한 모든 준비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뉴로보파마슈티컬스의 공동 설립자인 로이 프리먼 하버드대 의대 신경과 박사는 "임상2상의 결과를 볼 때 NB-01은 올해 상반기에 시작하는 임상3상을 통해 현재의 블록버스터 약들보다 훨씬 안전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약으로 승인받아 블록버스터 대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권 임상도 동시에 추진해서 글로벌 임상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NB-01 개발을 위한 과학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프리먼 박사가 최고연구개발 고문을 맡고 있다. 이외 통증치료제 분야의 대가인 로버트 드와킨(Robert H. Dworkin) 로체스터대 신경학과 교수, NB-01의 임상 2상 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 진통제 허가 담당자였던 밥 라파포트(Bob Rappaport) 박사도 합류해 임상 설계, 승인, 규제 등 신약개발의 모든 단계에 걸친 점검을 돕고 있다.
존 브룩스(John L. Brooks, III) 뉴로보파마슈티컬스 대표이사는 "참여진에서 알 수 있듯 NB-01의 개발 과정을 함께 했던 연구진들이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NB-01의 높은 신약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NB-02는 단독기전의 치료제 후보들이 실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병인들을 동시에 타겟하는 다중기전의 치료제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로보는 올해 안에 나스닥에 상장하는 걸 목표로 NB-01의 글로벌 임상 3상 비용, NB-02의 초기 임상 비용, 신규 파이프 라인 강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프리-IPO 펀딩을 진행 중이다.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한국에 자회사 '뉴로보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한국 뉴로보는 의약품 생산·품질 관리(CMC)와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에서 NB-01과 NB-02(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R&D를 주도한 최상진 뉴로보파마슈티컬스 부사장이 한국 뉴로보의 연구팀을 이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계 질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신경병증 통증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프리먼 박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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