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디 캠프(D camp)`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벤처의 새로운 도약,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혁신 창업 열기 등 정책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비전을 점검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벤처·창업기업과 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는 디캠프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제2벤처붐 확산 전략' 발표 현장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동반자·후원자가 돼 여러분을 돕고, 더욱 크게 체감하실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7일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대표와 벤처 1세대 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했던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정부가 현장 목소리를 정책으로 답변한다는 의미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함께 노력해왔지만, 우리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도 있었고, 또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대형 전용 펀드를 조성해 향후 4년간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창출해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2020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2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벤처기업을 키우고 투자액을 회수하는 데 M&A 시장 확대도 중요하다"며 "정부는 M&A를 통해 창업자·투자자가 돈을 벌고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A를 통한 벤처투자 회수비중을 2018년 2.5%에서 2022년까지 10% 이상 확대하고, M&A에 투자하는 펀드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대기업이 사내벤처나 분사 기업을 적극 육성하도록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M&A할 수 있도록 벤처지주회사도 지속해서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혁신모험펀드 10조원, 대규모 추경을 통한 모태펀드 출자 등 투자자금을 적극 공급하고, 벤처기업을 민간에서 선별하도록 개편했다"며 "엔젤투자도 소득공제율 확대 정
아울러 "코스닥·코넥스·벤처지주회사 제도를 개선해 벤처 투자액 회수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스톡옵션 비과세를 재도입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 전면 폐지 등 창업에 도전할 환경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