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가 출시한 화이트데이 이색 상품. [사진 제공=GS리테일] |
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영화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하고 '화이트데으리' 콘셉트에 맞춰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화이트데으리는 화이트데이와 김보성의 유행어 '의리'의 합성어다.
CU 관계자는 "최근 데이 문화가 연인을 넘어 가족, 친구, 동료 등 다양한 관계로 확대되는 데 맞춰 화이트데이를 '의리 지키는 날'로 재밌게 풀이한 광고"라고 설명했다.
CU는 '충성하으리', '너와의 으리' 등 위트있는 문구와 김보성을 디자인한 홍보물을 점포에 부착하고 화이트데이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화제가 된 '키캣 미니에코백'과 미니백 2탄 'ABC 미니에코백'도 한정 출시한다.
↑ 미니스톱이 재출시한 '사랑방 캔디'. [사진 제공=미니스톱] |
90년대 아이돌 잡지 표지 콘셉트로된 패키지 상품도 재미를 더한다. GS25는 방송인 유병재를 모델로 가나마일드 등 초콜릿과 함께 '추억의 딱지'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시사프로그램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모자이크 인터뷰 필름이 동봉된 브라운청춘패키지도 호응이 기대된다.
미니스톱은 '뉴트로(New+Retro)'를 이번 화이트데이 콘셉트로 정했다. 어릴 적 추억의 간식이었던 사랑방 캔디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또 1989~1990년대 과자선물세트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과자를 한곳에 담은 종합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젤리 상품을 내세운 세븐일레븐은 귀여운 돼지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복돼지젤리'와 계란후라이, 상어, 에펠탑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위니비니젤리세트' 3종, 하트모양의 불빛캔디가 담긴 '짝꿍 불빛 막대사탕' 등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추억의 과자 선물세트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한 '레트로 과자 선물세트' 2종을 선보인다. 또 특별 제작한 레트로풍의 종이봉투 '사탕을 지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과거 화이트데이에 연인끼리 사탕을 주고받는 공식은 깨진지 오래"라며 "이색 상품과 재밌는 아이디어 등으로 대량 구매가 많은 오피스가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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