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억만장자 특집을 펴냈습니다.
자산 10억 달러(1조1천265)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를 망라한 것으로 총 2천153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는 87조 달러로 작년보다 4천억 달러 줄었습니다. 포브스는 "억만장자 수와 자산총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라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슈퍼리치 대열에 들어 있던 억만장자 247명이 보유 자산이 10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이탈했습니다. 전체의 11%로,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많은 수가 빌리어내어 그룹에서 '아웃'된 것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습니다.
억만장자 수 감소는 최근 IT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경제 침체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중국 억만장자는 49명이나 줄었습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1천310억 달러(147조5천억 원)로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965억 달러로 2위에 자리했습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825억 달러로 3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760억 달러로 4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일가가 640억 달러로 5위에 랭크됐습니다.
한국
한국 억만장자는 모두 40명이 포함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