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스타트업 카닥이 케이스톤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카닥은 자동차 오너들에게 필요한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비교, 세차, 정비 서비스 등을 모바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O2O(Offline to Online) 플랫폼이다.
지난 2013년 2월 서비스 런칭 후 누적 앱 설치수 160만, 누적 거래약 800억원으로 국내 등록 승용차 기준 9% 넘는 차량이 카닥 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다. 현재 전국에 600여개 이상의 자동차 수리·관리 파트너 업체들이 카닥 플랫폼에 참여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략적 투자자인 GS칼텍스와 함께 경기도 고양 지역에 신개념 주유소 운영도 시작했다. 카닥 주유소는 카페·세차·정비소 등을 결합한 복합 공간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카닥은 올 상반기 중 자동차 통합 관리 플랫폼 '카닥 4.0'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닥 4.0 출시 이후 카드사, 보험사 등과 협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런칭한 카닥 주유소에 인공지능(AI) 비전인식 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도입해 매출
이준노 카닥 대표는 "신규 투자를 통해 카닥 플랫폼 성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며 "5년 간 플랫폼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 기반과 고객만족 노하우를 온·오프라인 통합 환경에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