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당 김수악 선생 10주기를 추모하는 공연 '진령분혼 가무악' 이 오늘(1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렸습니다.
영혼을 다 바쳐 불태운다는 뜻의 진령분혼은 천하제일 가무악 명인으로 이름을 날린 김수악 선생이 생전에 열정적인 예술혼을 불사르며 우리나라 전통 가무악 계승·발전에 큰 획을 그은 그의 업적을 대변합니다.
김수악 선생은 1925년 함양에서 태어나 1933년 진주권번에 입학해 검무를 비롯한 각종 춤과 시조·가곡, 수궁가와 적벽가 등 판소리 5바탕, 구음, 가야금·아쟁, 병창 등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제1부 공연에서는 '진주교방의 예술
제2부에서는 '애국혼이 깃든 춤과 소리'란 제목으로 유관순 열사전, 안중근 의사전, 김수악 논개 살풀이춤 등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