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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CJ제일제당] |
출시 첫 해인 2015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해 3년여만에 다섯 배 가량 성장한 수치다. 올해 누적매출(1월~2월 22일)도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냉동밥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의 냉동밥 시장 점유율은 33%로, 2위 풀무원(14.5%)과의 차이를 두 배 가량 벌렸다. 2년 전인 2016년까지만 해도 CJ제일제당은 점유율 20.1%로 오뚜기(20.2%)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비비고 밥의 인기요인은 별도의 재료 손질 없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만 있으면 전문점 수준의 볶음·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CJ제일제당은 밥과 재료들을 고온의 철판에서 볶아내는 '철판 직화 볶음 공법'을 적용해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과 그윽한 불맛을 구현했다.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점도 주효했다.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인 메뉴부터 나물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 메뉴를 구현한 제품들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2017년과 지난해에는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의 대표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냉동밥이 함께 들어 있는 트레이형 덮밥 4종을 출시하며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0~20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HMR팀장은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화된 R&D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냉동밥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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