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년 만에 '신형 코란도' 출시…가격은?

쌍용자동차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원조 격인 코란도의 신모델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쌍용차는 오늘(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코란도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날 전국 쌍용차 전시장에서 계약을 시작하며 차량 인도는 3월 초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쌍용차는 4년 동안 3,50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코란도 C 출시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코란도를 선보였습니다.


코란도의 외관은 가로로 넓고 낮게 깔린 '로 앤드 와이드(Low & Wide)' 차체비율로 도심형 SUV 스타일을 갖췄습니다.

전면부는 '다초점반사' 형태의 풀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수직배열 LED 안개등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후면부는 LED 콤비램프와 반광크롬 엣지라인,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범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한 1.6L 디젤엔진과 아이신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됩니다. 최고출력 136 마력에 최대토크 33.0㎏·m로 국내 1.6 디젤엔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토크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입니다.

또 패들 시프트가 적용됐고 주행 모드는 노멀과 스포츠, 윈터 등 3가지입니다. 복합연비는 2WD 자동변속기 기준 14.1km/L입니다.

차체 연결 각 부분에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강성을 높였고,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와 루프, A·B·C 필러에 흡음재를 적용했습니다. 차체의 7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고, 이 가운데 초고장력 강판은 46%에 이릅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7 에어백'을 적용했고 충돌 시 안전벨트의 2차 상해를 방지하는 로드리미터와 프리텐셔너가 국내 처음으로 1, 2열에 동시 적용됐습니다.

코란도에는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을 적용했습니다.

일반도로에서도 선행 차량과 차선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정차·출발하는 기능과 차로 중심 주행,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 탑승객 하차 보조 등이 적용됐습니다.

운전석 계기판은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로 구성했습니다. 9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과 인피니티 무드램프 등으로 실내 디자인의 세련미를 구현했습니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수동변속기가 기본인 샤이니가 2,216만 원부터 시작되며 자동변속기 옵션(190만 원)을 적용하면 2,406만 원입니다. 딜라이트 트림은 2,543만 원 판타스틱 트림은 2,813만 원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