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국세청이 세금탈루 혐의가 큰 변호사나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지난해보다 소득이 줄었다고 신고했거나,현금만 받는 병원 등 136명이 대상입니다.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천상철 기자.【 기자 】국세청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이번 세무조사는 업종별 집중조사라고 하는 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이번이 8번째인데요.그동안 국세청은 세금을 탈루한 사람들을 무작위로 선정했는데, 이번에는 탈루율이 높은 업종을 먼저 선정하고, 이 가운데 또 탈루의혹이 있는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조사대상은 성공보수 등을 신고누락한 혐의가 있는 법무법인이나 변호사, 비보험 현금거래를 통해 세금탈루한 혐의가 있는 성형외과나 치과 등 병·의원과 의료법인 등 136명입니다.특히 이들 업종은 고액의 수임료나 진료비, 수술비를 현금으로 받아 세금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에 중점적인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특히 이번 조사 대상자 가운데는 연말정산 의료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병·의원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해까지 불성실하게 신고한 혐의가 있더라도 올해 신고금액이 30% 이상 늘어난 사업자에 대해서는 탈세제보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국세청은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면 올해 종합소득세와 법인세 신고결과 분석을 통해 확인된 불성실신고 업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한편, 지난 1월 7차 조사 때는 199명을 조사해 모두 1,271억 원, 1인당 6억 4,000만 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하고, 23명을 조세범칙범으로 처벌했습니다.국세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