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20일)부터 모레(22일)까지 예정된 부분 파업 계획을 전격 유보했습니다.노조 간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임금교섭을 계속하기로 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이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20일)부터 모레(22일)까지 계획한 부분파업을 모두 유보했습니다.이는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해 진행 중인 막바지 협상이 노노 갈등으로 진통을 겪는 가운데 극적으로 나온 것입니다.노조는 노조 내에서 협상안에 대한 입장차로 교섭을 열지 못해 일단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조합 내부의 반발 때문에 교섭이 무산된 만큼부분 파업의 명분이 사라졌다는 게 노조 측의 입장입니다.또한, 노사 협상이 여의치 않아 결정한 부분파업이었지만 4차 입금 협상에서 주간 연속 2교대제 등에 대해 의견접근 안을 마련한 상황이라 회사 측을 압박하는 '파업 카드'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노조가 파업 유보 결정을 내리면서 오늘(20일)부터 교섭을 재개하는 등 막판 협상을 통해 최종합의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현대차 노사가 2년 연속 임금협상 관련 무분규 타결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