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은행 가계대출이 1조1000억원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에 비해 1조1000억원 증가한 82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은행가계 대출은 지난 10월(7조9000억원) 이후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거래 둔화된데다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1월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한 달간 2조6000억원 증가해 총 610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서울아파트매매거래량도 12월 2000가구 거래량 수준을 이어가며 적은 수준을 보여고 있다
주담대를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명절 및 성과 상여금 유입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월 1조5000억원 감소한 217조원을 기록했다.
1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부가세 납부를 위한 대출수요 등에 기인해 전월 6조8000억원 감소에서 7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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